유진환 삼성자산운용 상품전략담당 상무는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하반기 주식시장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밸류체인 분야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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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상무는 “최근 조정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금리 우려, AI 기술주의 급등에 대한 피로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면서도 “AI와 기술 산업의 구조적 성장 스토리가 훼손된 것은 아니며 시장의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냉정하게 실적을 보는 국면”이라며 “그동안 기대감에 올랐던 기업보다는 수주와 매출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이 반등할 시기”라고 짚었다.
유 상무는 “과거 로봇 투자는 공상과학(SF) 영화 속 미래를 보는 투자였다면 지금은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되는 단계”라며 “기업들의 로봇 도입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로봇주는 조정장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로봇 산업의 경우 액추에이터, 정밀모터, 센서 등 핵심 부품 기업들의 수익 가시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 로봇 기업들은 휴머노이드뿐 아니라 산업용·협동 로봇에도 필요한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성과 단기 가시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광통신도 AI 투자 확산의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았다. AI 성능이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체의 연산 능력뿐 아니라 GPU 간 데이터 전송 속도에 의해 좌우되면서 데이터센터 내 광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상품으로는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 ETF를 추천했다.
유 상무는 “현재 AI 투자 흐름은 ‘병목’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며 “반도체에 이어 데이터센터, 전력 등의 병목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AI 투자가 집중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통신은 첨단 기술 산업인 동시에 인프라 산업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다”며 “설치와 구축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수주잔고가 확보돼 있어 변동성 국면에서도 버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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