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자동화 기술 기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BRA)는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지브라의 1분기 매출은 13억달러,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억92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02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빌 번스 지브라 CEO는 “강한 수요와 뛰어난 실행력으로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2분기 수요 역시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 CEO는 관세 우려 속에서도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지브라는 2분기 EBITDA를 2억4400만달러로 예상하며 이 중 2500만~3000만달러가 관세로 인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억4700만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관세 영향이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반영한 전체 EBITDA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10억~11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지브라 주가는 4.8% 상승한 25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