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종료 초읽기…시장은 유동성 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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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만에 상원 통과…하원·트럼프 서명만 남아
정부 운영 재개로 재정지출 79조원 유동성 공급
한국 등 글로벌 증시·가상자산 시장도 상승 기대
  • 등록 2025-11-11 오후 4:25:58

    수정 2025-11-11 오후 6:58:45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가결하면서 41일째 이어진 셧다운(일시 업무정지)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동안 막혀 있던 정부자금이 시장에 공급, 최소한 내년 1월까지는 유동성 랠리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며 미국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월스트리트 뉴욕증권거래소 장내에서 거래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미 상원 의원들이 역사적인 미국 정부 셧다운을 종식시킬 잠재적 합의에 중요한 진전을 보인 후 이날 주가가 상승했다.(사진=UPI 연합뉴스)


미 상원은 10일(현지시간)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임시예산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이 강력 요구해온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지급 연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측의 ‘12월 둘째 주 별도 표결’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찬성표를 던졌다.

합의안에는 해고된 연방공무원 약 4000명 복직, 내년 1월 30일까지 추가 해고 금지, 밀린 임금 지급 보장이 포함됐다. 농무부·재향군인부·입법부 3개 부처는 내년 9월까지 1년치 운영 예산이 확정됐지만, 나머지 기관들은 1월 30일까지 임시 예산으로 유지된다.

하원은 공화당이 435석 중 219석을 차지해 오는 12일 표결에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으로 늦어도 15일까지는 모든 사태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임시예산안이 적용되는 내년 1월까지는 유동성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셧다운이 진행된 6주 동안 집행되지 않은 재정지출 540억달러(약 79조원)가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여서다. 미 뉴욕증시는 임시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하기 전, 초기 합의 소식만으로도 3대지수 모두 상승했다.

미 증시가 되살아나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역시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대폭 완화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1% 올랐고, 비트코인 가격도 한때 10만 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내년 1월 셧다운 재발 우려도 여전하다. AGF인베스트먼트 그렉 발리에르는 “몇 달마다 문제 미루기를 반복하고 있다. 끝없는 위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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