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전반적인 회사채 투자심리 위축과 그동안 제기돼 온 HD현대오일뱅크의 재무 건전성 우려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의 신용등급에 하방 압력이 여전한 만큼 향후 자금 조달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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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가 전날 실시한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물과 5년물 일부 물량의 금리가 당초 제시된 기준금리보다 5bp(1bp=0.01%)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3년물 900억원, 5년물 600억원 등 총 1500억원 모집에 나서 총 7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당초 모집한 금액 범위 내에서는 투자 수요가 충분해 기준금리보다 1~2bp 낮은 금리로도 회사채 발행이 가능한 상태다.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는 HD현대오일뱅크의 실적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채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그동안 제기돼 온 HD현대오일뱅크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가격 결정 과정에서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9조217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 증가했다.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순차입금도 8조7472억원으로 같은 기간 1.6% 늘었다.
차입금의존도는 45.9%로 안정적 수준으로 평가되는 30%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역시 226.8%로 적정 수준(200%)을 웃돌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총차입금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율을 8.7배, EBITDA 대비 이자비용 배율을 2.3배로 산정하며 재무 부담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신용평가사들은 HD현대오일뱅크의 주요 재무지표가 현재 신용등급을 뒷받침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정유업 신용평가 방법론에 따라 순차입금 대비 EBITDA, EBITDA 대비 금융비용, 차입금의존도 등을 A~BBB급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도 영업이익 대비 영업자산, 순차입금 대비 EBITDA, 조정차입금의존도, 부채비율을 각각 A, BBB, BBB, BB 수준으로 산정했다. BB급의 경우 현재 신용등급보다 3단계 이상 낮다는 점에서 부채관리에 나서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채권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채권 발행시장의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HD현대오일뱅크의 최근 실적 개선 추세를 반영해 수요 예측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5년 하반기에 총 6842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 추세인만큼 재무구조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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