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투證, 19일 IMA 사업자 지정 전망…"연내 첫 상품 출시 목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증권사 첫 원금 지급 상품…만기시 원금 지급
운용 수익 증권사와 배분 구조
목표수익률에 따라 상품 구성 다양화
  • 등록 2025-11-13 오후 4:44:46

    수정 2025-11-13 오후 7:03:3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19일 국내 최초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되면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증권사에서 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두 증권사는 연내 첫 상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연합
증권사 첫 원금 지급형 상품 연내 출시 전망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오는 19일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최종 심의·의결하면 공동 ‘1호 IMA 사업자’로 지정될 전망이다.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IMA 제도는 2016년 도입이 예고됐으나 그동안 단 한 곳도 사업자 인가를 받지 못했다. 이번에 두 증권사가 공동으로 1호 사업자가 되면 증권사에서도 원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유형의 금융상품이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두 증권사는 정식 지정 이후 상품 약관에 대한 금융당국의 동의 절차 등을 거쳐 연내 IMA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만기, 목표수익률, 성과보수 등 구체적인 상품 조건도 현재 설계 중이다.

IMA의 가장 큰 특징은 증권사가 만기에 원금을 지급한다는 점이다. 기존 증권사 상품들이 투자 실적에 따라 손실 가능성을 투자자가 부담했던 것과 달리,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면서 초과수익을 투자자와 나누는 구조다.

이는 예금이나 적금처럼 금융기관이 원금을 보장하는 은행권 상품과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실적에 따른 배당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투자자는 원금 손실 위험 없이 기업금융 투자로 발생하는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중도해지 시에는 시가평가 기준으로 해지되며,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원금 지급은 만기에만 보장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상품은 IMA가 처음”이라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만큼 운용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한투·미래, 상품 출시 준비 마쳐

금융당국이 제시한 제도개선안에는 안정형·일반형·투자형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 예시가 포함돼 있으나, 실제 출시될 상품의 구조와는 다를 수 있다. 금융당국은 당초 심사 인가 후 1년 안에 IMA 상품을 출시하도록 했으나, 두 증권사는 이를 앞당겨 올해 안에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월 조직 개편을 통해 IMA 업무 전담 부서인 운용전략본부를 신설했다. 발행어음 잔액이 이미 17조3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00% 한도에 근접한 만큼, IMA를 통한 추가 자금조달 필요성이 크다.

미래에셋증권도 ‘IMA 본부’를 별도로 신설하며 상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업계 1위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IMA 사업을 통해 발행어음과 합쳐 자기자본의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70% 이상 운용한 뒤 발생한 초과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증권사는 발행어음보다 투자 위험은 낮게 유지하면서도 수익률은 높여야 하는 만큼, 운용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두 증권사는 IMA를 통해 조달한 금액의 25%를 2028년까지 의무적으로 모험자본에 공급해야 한다. 이는 단계적으로 적용돼 2026년 10%, 2027년 20%, 2028년 25%로 상향된다.

모험자본에는 중소·중견기업 자금공급과 주식 투자, A등급 이하 채무증권, 벤처캐피털 투자 등이 포함된다. 부동산 자산 운용 한도는 10%로 제한되며, 운용자산의 기업금융 비중은 7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증권사가 원금 지급 리스크를 부담하는 만큼, 손실충당금도 IMA 운용자산의 5%를 고유재산으로 우선 적립해야 한다. 5% 이상 평가손실 발생 시 추가 적립도 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운용전략본부를 신설한 만큼 다양한 딜소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도 “착실하게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춤추는 GD, 알고보니 로봇?
  • 머리 넘기고 윙크
  • 부축받는 김건희
  • 불수능 만점자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