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노사가 사회적 대화 복원 필요성에 공감대를 확인했다. 노사정 대화가 연내 시작될지 주목된다.
 | | 김지형(오른쪽)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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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김지형 위원장은 11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찾아 손경식 경총 회장과 회동했다. 김 위원장은 “경총은 우리나라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최전선에서 국가 발전을 견인한 기둥이자 사회적 대화의 핵심 파트너”라며 “경총의 참여와 지혜가 더해질 때 사회적 대화는 균형과 지속 가능성을 더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그동안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한계가 지적되기도 했지만, 외환위기, 금융위기와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사회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는 필수”라고 했다.
노동계에 이어 경영계도 사회적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경사노위가 빠르게 정상화돼 실질적인 노사정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노사정 대화 재개 시점에 대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도 했다.
노사가 사회적 대화 복원 필요성에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조만간 노사정 대화 의제 설정을 위한 실무 논의체가 꾸려질 전망이다. 지난해엔 미래세대 일자리와 정년 및 노동시간 단축을 의제화해 1개 특위, 2개 의제별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했었다.
노사정 대표자들이 연내 회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형 위원장은 지난 5일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고초가 있어도 연내 노사정 대표가 모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년 초엔 노사정 대표자 신년인사회도 2년 만에 열릴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에선 집권 3년 차인 지난해 초 신년인사회에서 노사정 대표자들이 처음 모였었다. 올해 초엔 내란 사태로 신년 인사회가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