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바시즈 민병대 수장, 표적 공습으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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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바시즈 수장 제거 발표
‘고위 인사’ 라리자니도 표적, 생사 불분명
“이란 정권 상대 단호한 작전 계속할것”
  • 등록 2026-03-17 오후 6:15:59

    수정 2026-03-17 오후 6:15:5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 친정부 민병대 조직인 바시즈 수장을 제거했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은 전날 이스라엘 공군이 군 정보기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바시즈 부대를 지난 6년 동안 지휘해 온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장을 표적으로 삼아 제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장.(사진=AFP)
60만명 규모로 추정되는 바시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통제를 받는 준군사조직으로, 최근 반정부 시위 진압에 투입돼 폭력, 대규모 체포, 민간 시위대를 상대로 한 무력 사용 등 진압 작전을 수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제거된 이란 정권 군부의 수십 명의 고위 지휘관에 이어 솔레이마니가 이름을 올렸다면서 정권의 보안 지휘·통제 구조에 또 하나의 중요한 타격을 가했다고 자평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으로도 이란 정권의 지휘관들을 상대로 단호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간밤 이란 공습에서 이란 고위 인사 알리 라리자니를 표적으로 삼았다고도 보도했다.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이번 공습을 통해 사망했는지 혹은 부상을 입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SNSC는 이란 최고 안보·외교 정책 결정 기구로,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제2대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생전 실권을 넘겼던 인물이다. 그는 하메네이 사후 국정 운영을 주도했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사진=AFP)
소식통들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의 지도자인 아크람 알-아주리와 이 단체의 다른 고위 인사들도 최근 이스라엘이 단행한 공습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IDF은 전날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수십 대가 군 정보기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란 테헤란, 시라즈, 타브리즈에서 미사일 생산 시설과 지휘 시설 등 이란 정권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테헤란에서는 정보부와 바시지 등 이란 정권의 보안 기관이 사용하는 지휘 센터에 수십 발의 탄약이 투하됐다. 또한 무인기(UAV), 탄도미사일, 방공 시스템을 저장하거나 발사하는 시설들도 공격 대상이 됐다. 시라즈에서는 내부 보안 부대의 지휘 센터와 탄도미사일 기지가 공격을 받았다. 타브리즈에서는 이란의 추가 방공 시스템이 파괴됐으며, 이는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중 우위를 확대하고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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