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성군수 경선, '대리 투표' 정황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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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서 주인 정보 적힌 휴대전화 여러 대 발견
"ARS 어려운 고령 이웃 돕기 위한 것" 해명
결선투표 무효 처리…윤리감찰단 긴급 감찰도
  • 등록 2026-04-14 오후 8:42:32

    수정 2026-04-14 오후 8:42:32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리투표’ 정황 제기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전남 장성군수 경선이 중단됐다.

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장성군수 경선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또한 이날 시작한 결선투표는 무효로 처리키로 하고 윤리감찰단 긴급 감찰도 실시하기로 했다.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장성군 삼계면 한 경로당에서 일부 주민이 여러 이웃의 휴대전화로 경선 자동응답(ARS) 투표에 참여하려는 정황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경로당에는 휴대전화 주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이 적힌 표식과 함께 휴대전화 수 대가 놓여 있었다.

경로당에 머물던 주민은 ARS 투표가 어려운 고령의 이웃을 돕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중단된 장성군수 경선 결선에는 민주당의 재심 인용으로 김한종·박노원·소영호 등 3명의 후보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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