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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은 국립극장이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결합을 시도하는 여름 축제다. 올해 7월 3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하늘극장에서 진행된다.
총 12개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는 여우락 최초로 대중음악 아티스트 출신인 이한철을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 MZ소리꾼으로 잘 알려진 유태평양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이한철 예술감독은 “무거운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긴 했지만, 국악방송에서 라디오를 진행하며 국악의 맛을 알게 된 경험을 전하고 싶었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 음악을 주제로 12개 공연을 만들었는데 관객들이 국악의 재미를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태평양 음악감독은 “20년 전 여우락 게스트로 참여한 후 음악감독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국악의 확장성이 어디까지인지 질문을 품고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 음악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소리꾼 김수인·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강산에·소리꾼 정보권의 쇼케이스가 펼쳐졌다.
국립창극단 소속 김수인은 “블루스와 국악의 큰 공통점은 ‘오음계’를 사용한다는 것인데 무척 잘 어울리는 음악이 완성됐다”며 “매해 여우락 페스티벌을 보며 ‘나도 저 무대에서 신명나게 놀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참여하게 돼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산에도 “본질은 결국 음악 아니겠나. 장르와 상관없이 흥도 느끼고 함께 교류해보자는 그런 차원인데 여우락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정보권이라는 훌륭한 소리꾼과 함께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백찬·김반장과 생기복덕의 ‘생기로운 장단생활’, 삼산·서의철 가단의 ‘여기 우리 MZ가 있다’, 유태평양의 ‘네, 다음 곡은요’ 등 국악을 새롭게 해석한 무대도 마련된다.
공연 관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 ‘여우락 프리토크’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음악평론가 임희윤과 예술감독 이한철이 공연 시작 후 약 10분간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의 음악적 특징과 감상 포인트를 소개한다.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과 협력해 하림·구이임의 ‘먼 아리랑 PartⅡ’, 삼산·서의철 가단의 ‘여기 우리 MZ가 있다’ 등 2개 작품을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무대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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