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훈풍 타고…‘중·소형주 중심’ 코스닥 시장 달아오를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AI 거품론’ 반도체株 숨 고르자 제약·바이오株 약진
美 관세 리스크 완화와 기술 수출 계약 등 투심 자극
정부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 코스닥 생태계 확대 기대
“연말 벤처·코스닥 정책 기대감, 코스닥 강세 힘 보태”
  • 등록 2025-11-13 오후 5:05:26

    수정 2025-11-13 오후 7:03:5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른바 ‘인공지능(AI) 거품론’ 확산으로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흐름이 주춤한 사이,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이 힘을 받고 있다. 그동안 소외됐던 제약·바이오 종목이 약진하면서다. 증권가는 연말을 앞두고 코스닥 시장 관련 정책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증시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6포인트(1.31%) 오른 918.37에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3.38%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2.39%를 소폭 웃돌았다. AI 기업들의 연이은 고평가 논란에 반도체 종목 주가가 숨 고르는 사이 제약·바이오 종목에 수급이 쏠리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바이오 종목의 강세는 미국발 의약품 관세 리스크가 완화한 데다 뉴욕 증시에서 일라이 릴리를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으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코스닥150 지수 내 제약·바이오 종목의 비중이 40% 안팎에 달하는 만큼 업종 반등이 코스닥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대형 기술이전(L/O) 계약 체결 소식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2일 일라이 릴리와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40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25억 6200만달러(약 3조 7487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기술 수출 규모는 약 17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어 바이오 섹터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 역시 “관세와 약가 인하 등 불확실성이 완화돼 내년 바이오 업종은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선 이러한 코스닥 시장의 강세 흐름이 정부 정책 기대감과 맞물리며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코스피 시장 부양 기조를 명확히 했던 정부와 여당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가 코스닥 및 벤처 생태계로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4대 강국 도약 방안’ 발표가 연내 예정돼 있으며, 다음 달 10일엔 국민성장펀드가 공식 출범한다. 앞서 정부는 ‘제3벤처붐으로 여는 글로벌 4대 강국’이라는 국정과제를 통해 연간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조성하고, 혁신 유니콘 5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제3벤처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김대중 정부(1차), 문재인 정부(2차)의 벤처붐 흐름이 이어진다는 의미”라며 “당시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과 코스닥 활성화 방안이 1~2달 간격으로 연속 발표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 벤처 정책이 나오면 연말·연초에 코스닥 활성화 방안도 뒤이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머리 넘기고 윙크..'끝났다'
  • 부축받는 김건희
  • 불수능 만점자
  • 이순재 배우 영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