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CATL(닝더스다이)의 ‘테크데이’ 행사가 열린 베이징의 중국국제전시센터, 가오환 CATL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새로운 배터리 제품을 공개하자 곳곳에서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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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은 이날 행사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인 3세대 션싱과 3세대 치린(Qilin), 2세대 프리보이(Freevoy) 등 신제품을 발표했다. 초고속 충전 배터리 제품인 3세대 션싱은 충전 속도가 최대 15C(배터리 용량 대비 15배)를 기록했다. 기존 2세대 충전 속도는 최대 12C였는데 이보다 향상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우카이 박사는 전했다. 가오 CTO는 “10%에서 35%까지 충전까진 단 1분, 80%까지 3분 44초, 98%까지 6분 27초가 걸린다”고 밝혔다. 통상 충전 시간이 20~30분 걸리는 일반 배터리와 비교하면 크게 향상된 속도이며 기름 주유 시간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해 가격이 저렴하고 저온에서 안정적 성능을 내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의 양산 계획도 밝혔다. 중국공정원 원사(중국 최고 과학자·공학자에게 수여되는 영예직)인 CATL의 우카이 최고과학자는 “나트륨이온의 대량 생산을 위한 극한의 수분 제어, 경질 탄소에서 가스 발생 등 문제를 해결해 대규모 생산의 길을 열었다”며 “올해 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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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CATL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034730)온 등 한국 배터리 제조사 등과의 경쟁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CATL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0%, 42.3% 늘어난 4237억 위안(약 91조 7000억원), 722억 위안(약 15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1291억 위안)과 순이익(207억 위안)은 1년 전보다 각각 55.5%, 48.5% 늘어났다.
특히 대규모 연구개발(R&D) 노력이 기술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쩡위췬 CATL 회장은 “지금까지 10년간 R&D에 1000억 위안(약 21조 7000억원) 이상을 투입했고 지난해 투자액은 200억 위안(약 4조 3000억원)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가오 CTO는 “첨단 연구와 대규모 제조·생태계에 지속 투자해 포괄적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기술 발전 혜택이 모든 모빌리티 사용자에게 돌아가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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