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중구 동성로28아트스퀘어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하며 시민들의 사인 요청을 받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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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3일 대구경북 지역 유세를 진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세장을 가득 메운 대구경북 시민들의 열기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밤 대구경북 유세 일정을 마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같은 소감을 올렸다.
그는 “계엄과 내란을 위대한 국민이 막아냈음은 이곳 대구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빨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은 이제 더 이상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더욱 이념과 진영의 벽을 넘어 국민의 삶을 살피는 정치를 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 후보는 “오래도록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산실이었던 구미는 제조업 침체로 고통받고 있었다. 7년 전 지진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은 포항, 조선업 위기와 골목상권 위축으로 신음하는 울산까지, 이권과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는 그 악한 기득권 아래 민생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은 애처롭게도 평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어려움을 좀 빨리 해결해 달라고, 저를 이렇게 환영하고 있는 게 아닐까, 너무나 절박한 나머지, 우리 정치에 마지막 희망과 기대를 보내고 있는 게 아닌가, 그 절박한 희망과 간절한 기대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빼앗긴 들에도 반드시 봄이 온다. 시민의 힘으로 계엄의 겨울을 이겨낸 것처럼 모두가 행복한 대동세상의 봄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통합의 대한민국, 바로 여기 대구경북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