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시대는 끝”…‘전략적 협업’으로 온라인몰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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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이커머스 업계, 물류·소셜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 확대
중고거래 플랫폼부터 자사몰 구축 플랫폼까지 협업 전략 모색
소비 습관 변화도 영향…소셜 네트워크 통한 소비 17%
“협업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 전략…시장 전체 경쟁력 높일 것”
  • 등록 2025-11-11 오후 5:02:54

    수정 2025-11-11 오후 6:43:06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제품력’ 하나만으로 승부를 겨루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대는 저물었다. 쿠팡 등 대형 플랫폼들이 빠른 배송, 안전한 물류 시스템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면서 중소 온라인몰도 ‘전략적 협업’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계는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사몰 구축 플랫폼 아임웹은 한진(002320)·품고·모두먼트·파스토·딜리래빗 등 전문 물류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배송 기능 고도화에 주력 중이다. 판매자들은 앱스토어에서 원하는 물류사를 선택해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일출고, 주 7일 배송, 24시 주문 마감 등 고도화된 배송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도 물류 경쟁력을 높이긴 마찬가지다. 당근마켓은 CJ대한통운(000120)과 함께 ‘바로구매 서비스’ 배송 편의성을 높였다. 판매자가 게시글을 올릴 때 바로구매 옵션을 선택하면 구매자 결제 시 택배 배송까지 이어지는 식이다.

이미 세계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전략적 협업이 기본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물류 업계를 넘어 소셜 상거래 업계와 협업해 일상 속 소비를 이끌어내는 전략이 눈에 띈다.

아마존은 2023년 11월 메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소셜 상거래 영역을 확대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아마존 계정을 연동하면 앱을 벗어나지 않고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도 지난 5월 일상생활 콘텐츠 플랫폼 샤오홍슈와 제휴를 맺었다. 소비자가 샤오홍슈에서 발견한 상품을 타오바오 앱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자들은 샤오홍슈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로 상품을 노출하고 타오바오의 결제·물류 시스템으로 거래를 완결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변화는 디지털 환경에서 얻은 정보가 자연스레 소비로 이어지는 새로운 소비습관이 등장하며 나타났다.

통계전문업체 스태티스타는 올해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판매는 전체 온라인 판매의 17%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알리, 테무, 쉬인 등 저가 플랫폼의 공습에서 살아남고 세계 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플랫폼사 및 중소 소상공인도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협업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 생태계 구축은 중소브랜드와 창업자의 온라인 거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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