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찾은 관세청장…역직구 활성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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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2-27 오후 3:50:28

    수정 2026-02-27 오후 3:50:2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번개장터는 이명구 관세청장이 회사에 방문해 전자상거래 수출 및 위조상품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장이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번개장터)
이날 행사에는 이 청장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담당자 및 관세청 MZ직원들로 구성된 청년정책자문단이 참석했다. 관세청 방문단은 번개장터 사무공간을 둘러보고, ‘가짜 일 줄이기’를 주제로 한 번개장터만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번개장터는 슬랙과 구글 미트를 활용한 상시 원격 협업 환경, 모든 업무를 한곳에 공유하는 위키 기반 문서화 시스템, 부서간 경계를 허무는 협업 문화 ‘TSS’ 등으로 불필요한 보고와 중복 업무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번개장터 글로벌사업팀은 기술 기반 해외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을 소개했다. 번장 글로벌은 국내 개인 판매자와 소상공인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 리커머스(중고거래) 수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진 자리에선 중고 물품 수출 신고 과정에서 판매자(셀러)들이 겪는 진입 장벽과 행정적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청장은 국내 역직구 생태계 지원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번개장터 검수팀이 위조상품 감별 성공률 99%를 기록하고 있는 과학 검수 시스템 ‘코어리틱스’를 소개했다. 명품 가방, 시계 등 실제 상품을 대상으로 자체 검수사들의 인적검수 시스템과 비파괴 분석과 딥러닝 시스템이 적용된 과학검수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리커머스는 개인과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글로벌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수출 활성화와 위조상품 근절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관세청의 정책을 현장의 판매자와 물류사로 확산시키는 핵심 연결고리”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관세청과 번개장터, 물류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하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공유와 현장 애로 해소가 선순환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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