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날고, 엔씨소프트 한숨…게임업계 엇갈린 성적표

크래프톤의 매출, 전년 대비 41.8% 증가해
엔씨, 매출 11.3% 감소, 순이익 56% 축소
  • 등록 2025-02-11 오후 10:43:12

    수정 2025-02-11 오후 10:43:12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이미지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게임업계에서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의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입성했으나 엔씨소프트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 1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의 수렁에 빠졌다.

11일 크래프톤은 연간 연결기준 2024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41.8% 늘어난 2조 70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조 1825억원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특히, ‘펍지 지식재산권(PUBG IP)’의 꾸준한 성장으로 매출이 연평균 20%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5.5%, 31.1%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배틀그라운드는 무료화 이후에도 최대 동시접속자 89만명을 기록하며 높은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미지
이에 반해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이 109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조 5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941억원으로 56% 줄었다.

특히, 4분기에는 영업손실 129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더욱 악화됐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실적 악화가 ‘리니지’ 모바일 게임 시리즈의 매출 감소와 최근 신작의 부진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신작 개발 조직을 독립시키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또한 2027년까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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