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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배당 확대와 연속배당 관행 정착이 배당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중간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07개사로 전년(84개사)보다 27.4% 증가했고, 배당액도 17조6744억원으로 전체 현금배당의 33.5%를 차지했다. 3년 연속 배당을 이어간 회사는 507개사(전체 배당사의 89.1%)로, 이들 배당액이 전체의 92.3%(48조6731억원)를 차지해 안정적·지속적 주주환원 기조를 확인했다.
배당성향은 31.1%로 전년(34.7%)보다 3.6%포인트 낮아졌다.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2024년 131조원에서 2025년 169조 7000억원으로 29.5%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상장협은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순이익이 2년 연속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라 전체 배당성향이 희석된 것이다. 두 회사를 제외하면 배당성향은 42.4%로, 전년(38.1%)보다 4.3%포인트 상승해 비(非)반도체 기업 중심으로는 배당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배당이 28조 5817억원으로 전체의 54.2%를 차지했고, 비제조업 18조 6262억원(35.3%), 금융업 5조 5446억원(10.5%) 순이었다. 1사 평균 배당금은 전기·전자 업종이 365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통신(3081억원), 금융업(213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배당성향은 음식료·담배(119.6%), 종이·목재(100.7%), 비금속(92.8%), 금속(90.1%) 업종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전기·가스(14.4%), 전기·전자(18.0%)는 낮은 수준이었다.
배당 관련 제도 변화도 배당문화 확산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기준일을 결산기 말일 이외로 변경한 회사는 288개사로 전체 배당사의 50.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투자자가 배당 기준일 전에 배당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상장사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배당기준일 변경사와 미변경사 간 1사 평균 배당액 격차도 2023년 1415억원에서 2025년 492억원으로 줄었다.
고배당기업 분리과세 특례 도입도 배당 확대를 자극하고 있다. 2025년 배당 실적을 바탕으로 법상 요건을 충족해 2026년에 고배당기업 공시를 한 회사는 280개사로 전체 배당기업의 49.2%에 달한다. 이들 기업의 총 현금배당은 37조 2691억원, 1사 평균 배당액은 1331억원으로 미공시사 대비 각각 2.4배와 2.5배 수준이다.
최근 10년 추이를 보면 상장사 배당 여력과 주주환원 의지가 모두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2016년 21조 8000억원이던 연간 현금배당은 2025년 2배 이상 올랐고 같은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5.3% 증가에 그쳤다. 2025년 배당성향(31.1%)은 최근 10년 평균 수준으로, 2019년(48.6%)과 2020년(63.4%)에 일시적으로 높았던 것은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등으로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상장협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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