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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계산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크라켄의 기업가치를 약 133억달러(원화 약 19조5700억원)로 평가한 셈이다. 크라켄은 이르면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 진행된 주식 매각 당시 평가 받았던 회사 가치인 200억달러에 비해서는 낮아진 금액이다.
도이체뵈르제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12월 양사가 발표한 파트너십에 이은 것이다. 또한 전통 금융회사들이 디지털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nc.)도 올해 초 디지털자산 거래소 OKX에 약 2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크라켄은 지난해 11월 미국 기업공개(IPO)를 위해 비공개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같은 달 크라켄은 8억달러를 조달했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200억달러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도이체뵈르제의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 부문은 지난해 11월 토큰화 증권 거래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도이체뵈르제는 크라켄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크라켄은 도이체뵈르제의 외환 거래 플랫폼 360T와 통합될 예정이다. 크라켄 대변인은 “그 이후의 진전은 고무적이었고, 오늘 발표는 양측 간 형성된 신뢰를 추가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디지털자산시장은 수개월째 역풍에 직면해 있다. 비트코인은 10월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약 40% 하락했다. 이로 인해 크라켄의 경쟁사인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Gemini Space Station Inc.) 같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도 타격을 입었다. 제미니는 올해 인력 감축과 일부 시장 철수 이후, 공동 창업자들로부터 수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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