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그룹 회장 등이 다음 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와 방산 등에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코트라(KOTRA)는 오는 19일 UAE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연다.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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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는 이재용 회장과 김동관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선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이번 BRT는 지난달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만난 이후 후속 행사 성격이다.
앞서 면담에서 양국은 관계를 더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장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면담에서 “UAE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전통적 우방”이라며 “왕세자님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UAE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시에 언급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전자, 한화, HD현대, 한국전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회장은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은 바 있다. 그간 UAE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이 회장은 UAE 측과 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관 부회장도 출장길에 올라 방산 영역에서의 협력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의 김정수 부회장도 함께 출장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삼양식품은 중동에 불닭볶음면을 수출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인천공항을 통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