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안보수장·바시즈 수장 등 줄줄이 제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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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자니·솔레이마니 등 표적 공습
"하메네이와 함께 지옥으로 보내"
  • 등록 2026-03-17 오후 6:57:02

    수정 2026-03-17 오후 6:57:0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 안보수장과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 수장 등 고위 인사 제거에 나섰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사진=AFP)
1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전날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을 통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SNSC는 이란 최고 안보·외교 정책 결정 기구로,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제2대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생전 실권을 넘겼으며 하메네이 사후 국정 운영을 주도했다. 이란 유력 성직자 가문 출신인 그는 핵 협상부터 이란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까지 안보·외교 현안을 총괄해왔다. 그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국회의장을 맡았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 지휘관으로 복무한 경험도 있다.

이스라엘군(IDF)도 라리자니 사무총장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

IDF는 전날 이스라엘 공군이 군 정보기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바시즈 부대를 지난 6년 동안 지휘해 온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장을 표적으로 삼아 제거에 성공했다고도 밝혔다.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장.(사진=AFP)
60만명 규모로 추정되는 바시즈는 혁명수비대의 통제를 받는 준군사조직으로, 최근 반정부 시위 진압에 투입돼 폭력, 대규모 체포, 민간 시위대를 상대로 한 무력 사용 등 진압 작전을 수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제거된 이란 정권 군부의 수십 명의 고위 지휘관에 이어 솔레이마니가 이름을 올렸다면서 정권의 보안 지휘·통제 구조에 또 하나의 중요한 타격을 가했다고 자평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으로도 이란 정권의 지휘관들을 상대로 단호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츠 장관은 이날 아침 상황 평가 회의에서 “라리자니와 바시즈 수장이 밤사이 제거됐으며 (이란 제 2대 최고지도자였던 알리)하메네이와 함께 이미 제거된 ‘악의 축’ 인물들과 함께 지옥 깊은 곳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앞서 IDF은 전날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수십 대가 군 정보기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란 테헤란, 시라즈, 타브리즈에서 미사일 생산 시설과 지휘 시설 등 이란 정권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테헤란에서는 정보부와 바시지 등 이란 정권의 보안 기관이 사용하는 지휘 센터에 수십 발의 탄약이 투하됐다. 또한 무인기(UAV), 탄도미사일, 방공 시스템을 저장하거나 발사하는 시설들도 공격 대상이 됐다. 시라즈에서는 내부 보안 부대의 지휘 센터와 탄도미사일 기지가 공격을 받았다. 타브리즈에서는 이란의 추가 방공 시스템이 파괴됐으며, 이는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중 우위를 확대하고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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