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 APEC CEO 서밋 개막일인 29일 오전 경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비즈니스 미디어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별연설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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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협회는 이날 “그간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통상 현안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좋은 합의가 도출된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이번 관세협상의 타결로 배터리 기업이 그간 진행해 온 대미 투자 및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개선되는 한편, 기업 부담 또한 크게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및 공급망 안보 분야 등 미래지향적인 한미 배터리 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배터리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확대, 내수 활성화 및 국내 배터리 공급망 자립화 등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