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자리 착각한 정의선에 '빵'터진 이재용 [영상]

4일 청와대서 10대 그룹 총수 간담회
정의선, 李 대통령 자리 착각하고 앉을 뻔
웃음 터진 장내..."야망 있으시네" 반응까지
정 회장, 최근 대중과 한결 가까워진 행보
  • 등록 2026-02-05 오후 5:32:14

    수정 2026-02-05 오후 6:06:12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들이 만나는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보인 찰나의 실수로 장내가 웃음바다가 됐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자리를 본인 좌석인 줄 알고 앉으려다 황급히 일어나자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 (사진=KTV 캡처)
5일 정·재계에 따르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간담회장에 입장한 정 회장이 이 대통령 자리를 본인 좌석인 줄 알고 앉으려 한 작은 실수가 있었다. 그의 자리는 이 대통령 옆자리였다.

정 회장 행동에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총수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간담회는 국민방송 KTV를 통해 일부 생중계 됐는데 자리에 있던 누군가 “야망 있으시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음소리가 더 커졌다.

정 회장은 황급히 자리를 옮겨 옆자리에 착석했고 이 대통령이 들어오며 간담회의 막이 올랐다.

해당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여태까지 ‘재드래곤’ 이라고 불리며 특별한 SNS 활동을 하지 않아도 대중과 유연한 관계를 형성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달리 정 회장은 다소 근엄한 이미지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깐부 회동’ 등을 비롯해 정 회장의 SNS 노출 빈도가 높아지며 재계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닌 다양한 나이대의 누리꾼이 한결 편안한 느낌으로 정 회장을 대하는 것이 댓글을 통해 느껴진다.

영상 댓글에는 “깐부 할아버지는 야심캐였다” “할아버지는 야망을 감추고 있었다” 등 농담 섞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대중과 한결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 가능한 몇 안 되는 대기업 총수가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자리를 본인 좌석인 줄 알고 앉으려다 황급히 일어나자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 (영상=KTV)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이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화그룹·롯데그룹·포스코그룹·HD현대·GS그룹·한진그룹 총수 또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기업인들에게 ‘수출 사상 최고치’, ‘코스피 5000’ 등 경제 성과에 대한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어 경제를 생태계에 비유하고 “메뚜기도 있고 토끼도 있고 그래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청년 채용 확대와 지방 투자를 요청했다. 기업들은 지난해 대비 2500명이 증가한 올해 5만 1600명 신규 채용과 향후 5년간 270조 원 규모의 지방 투자 계획으로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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