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육상풍력 준공…“주민들과 年 16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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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동 사장 “국산 풍력단지로 기술 자립”
  • 등록 2025-11-11 오후 5:48:00

    수정 2025-11-11 오후 5:48:0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육상풍력을 준공하고 주민들과 이익 공유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11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대에 위치한 총 60.2MW(유니슨4.3MW×14기) 규모의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2021년 4월에 착공해 2023년 7월에 터빈 설치를 완료했다. 작년 10월에 종합준공해 현재 상업운전을 하고 있다.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국내 최초 주식전환 채권형 주민참여 모델을 적용했다. 이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으로 채권일 때는 채권이자를 받고,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배당금을 받는 것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수익을 공유해 지자체 및 지역주민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사업”이라며 “국산 풍력기가 설치된 육상풍력단지 중 최대 규모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육상풍력단지는 일반적인 화력발전소와 달리 연료를 직접 연소하지 않고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한다. 이 때문에 발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나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 설비다. 또한 설비 운영 중에는 지속적으로 연료비가 들지 않아 운전 효율이 높고 유지 비용이 낮다. 지역의 기상 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오미산 풍력발전단지의 경우 연간 약 118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봉화군 전체 전력소비량의 25% 수준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지역 에너지 자립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이번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은 우리나라 육상 풍력 산업 발전과 국산 기술 자립에 큰 의미가 있다”며 “총 60MW 규모로 봉화군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4분의 1을 공급해 지역 에너지 자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산 기자재와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된 풍력단지라는 점이 매우 뜻깊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준공으로 국산 풍력 100기 달성 목표 중 92기를 완성했다. 앞으로도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사진=한국남부발전)
(사진=한국남부발전)
(사진=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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