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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비리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와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13일에는 A씨의 자택과 조합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진행한 후 A씨와 소환 일정을 조율해 왔다.
현재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번 수사를 자신을 몰아내려는 ‘공작’이라 규정하며, 뒷돈을 받은 주체는 본인이 아니라 전 시공사 직원 B씨라고 주장하고 있다. B씨가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중간에서 가로챈 이른바 ‘배달사고’라는 취지다.
B씨는 폭로 배경에 대해 “(A씨가) 차라리 안 받았다고 부인할 것이지, 왜 내가 먹었다고 거짓말을 하는지 의아하다”며 “A씨의 주장을 보고 자수할 확신을 얻었다. 가만히 있으면 내가 다 뒤집어쓰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A씨에 대한 피의자 신분 소환 소식을 듣고 상대원2구역 조합원 100여 명이 모여 A씨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에 대해 DL이앤씨 측은 “A씨가 요구한 특정 마감재 사용을 거절하자 보복성으로 시공사 교체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현재 상대원2구역은 시공사 공백으로 인해 조합원들이 이주비 이자를 직접 부담하는 등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조합원들은 해임총회를 통해 A씨를 해임안을 의결했지만, A씨가 낸 ‘집행정지’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하며 A씨는 조합장으로 복귀했다. 조합원들이 이에 A씨에 대한 해임을 재차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A씨는 이에 맞서 다음 달 1일 총회를 열어 ‘GS건설 시공사 선정’과 ‘조합장 재신임’ 안건을 동시에 상정하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에 맞서 조만간 ‘총회 개최 금지’ 및 ‘시공사 변경 금지’ 가처분을 낼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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