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비만치료제 가격인하 압박에 '비중축소'-HS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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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3-17 오후 7:14:22

    수정 2026-03-17 오후 7:14:2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일라이 릴리(LLY)가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에 대한 우려와 가격 압박 부담이 부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전 6시 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 주가는 전일 대비 1.33% 밀린 97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HSBC는 보고서를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1500억 달러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으나, 2032년까지 전체 유효 시장 규모는 80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가격 경쟁은 본격화되면서 가격 인하가 역풍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26년 일라이 릴리가 출시할 예정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11억 달러에서 13억 달러 사이에 비교적 낙관적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이에 대해 HSBC는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처방받은 환자가 정확하고 꾸준하게 복용할지에 대해서도 다소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데다, 임상 시험에서의 중단율을 고려할 때 현재의 시장 눈높이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이로인해 HSBC는 일라이 릴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비중 축소’로 낮추고 목표주가 역시 1070달러에서 8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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