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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비상장 임플란트업체 메가젠임플란트가 치과용 의료기기업체 레이(228670)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보유 지분율을 7%대로 끌어올렸다. 지분 보유 목적으로 '경영권 영향'을 유지하면서 레이와 경영권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특별관계자 9명과 함께 보유한 레이 주식이 120만2308주로 늘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분율은 지난 4월 8일 기준 5.13%에서 7.69%로 2.56%포인트(p) 상승했다. 이 기간 보유 주식은 80만360주에서 40만1948주 증가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직전 보고일 이후 레이 주식 38만7416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나머지 1만4532주는 양경란·박수영 씨와 엠지뉴턴, 메가젠 관계자 등 특별관계자가 매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들어 매수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는 점이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지난 7월 초부터 거의 매일 레이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지난달 30일 3만4000주, 31일 5만주를 매수한 데 이어 이달 3일에는 하루에 17만2700주를 주당 6188원에 사들이며 약 11억원을 투입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이번 지분 취득에 대해 '레이와의 사업적 협력 가능성까지 감안한 재무적 투자 목적의 지분 취득'이라고 기재했다. 반면 5% 보고서상 보유목적은 '경영권 영향'으로 유지했다. 메가젠이 해당 지분 취득이 적대적 인수합병(M&A) 목적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회사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친 셈이다.
메가젠 측은 이사·감사의 선임·해임이나 직무 정지, 이사회 등 회사 기관과 관련한 정관 변경 등을 위해 레이 또는 경영진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메가젠은 임시주총 이후에도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유지한 채 지난달부터 레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특별관계자 수도 기존 5명에서 9명으로 늘렸다. 임시주총에서 표 대결이 끝났지만 메가젠이 레이 경영권 관여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투명교정 소재업체 그래피(318060)도 최근 레이 인수를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래피는 인수 여부나 거래 조건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인수 협상이 진전될 경우 레이 현 경영진과 메가젠 사이의 기존 대립 구도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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