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직장인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미 재무부 장관이 한미통상협의 관련해서 ‘한국이 협상 조기 타결해서 선거에 활용하려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면서 “결국 우리 협상단 또는 협상단 지휘하는 총리께서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정치에 활용한다는, 결국은 대한민국 정부 또는 대한민국 국가에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했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럴 수 없다”면서 “출마하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현재 공직자니까 공직자가 해야 될 최소한의 책임 저버리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선대위의 콘셉트를 ‘경청’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 “보통 우리가 선거를 하면 국민 말을 듣는 게 아니고 일방적으로 자기주장을 내세우고 일방적으로 자기 얘기를 한다”면서 “이번에는 우리나라 주권자인 국민의 주권의지를 획인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우리가 해야될 일이 무엇인지, 그래서 듣는 선거와 경청 선거를 해보자고 해서 경청을 콘셉트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시도로 우리 직장인들의 말씀을 들어보기로 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직장인들이 가진 어려움과 불안함, 아픔 이런 것들이 많이 느껴져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면서 “우리 정치가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이 아닐까, 더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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