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이터센터 기업 데이터볼트와 다년간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14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데이터볼트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내 인공지능(AI) 캠퍼스에 특정 GPU 플랫폼과 랙 시스템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총 200억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4일 순방 중 첫날 체결된 여러 경제 협정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에만 사우디와 30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향후 4년 내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12.99% 상승한 43.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