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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야구부는 안건 상정 시기와 재심의 결과에 따라 내달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공정위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개최해 여러 안건을 함께 심의한다”며 “차기 공정위 개최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이달 말에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공정위는 산하 단체 징계에 관한 최종심 역할을 하며 심의 당일 결론을 내린다. 징계 처분 효력 역시 공정위 의결 직후부터 발생한다. 만약 배재고 야구부 징계에 관한 재심의 안건이 이달 말 공정위에 상정돼 위원들이 징계를 경고 등으로 감경하면 배재고 야구부는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광주일고)와의 경기에서 상대 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논란을 빚었다. 해당 구호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의미로 해석돼 파문이 일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배재고의 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회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배재고가 징계 감경으로 봉황대기 출전 자격을 얻게 될 가능성을 대비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내용을 각 출전팀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은 광주일고를 방문해 사과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학생 선수들의 미래를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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