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 PC 초기화’ 정진석 前실장 소환 통보

尹 탄핵 전후 대통령실 PC 초기화 지시 혐의
  • 등록 2026-02-04 오후 7:01:58

    수정 2026-02-04 오후 7:02:3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전후로 용산 대통령실 PC 초기화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측에 소환을 통보했다.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4일 내란 특검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정 전 실장 측에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 전 실장에게 공용전자기록 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전후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함께 대통령실 PC 초기화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정 전 실장은 지난해 4월 정권 교체에 대비해 윤 전 비서관이 마련한 PC 초기화 작업인 이른바 ‘플랜 B’ 계획을 보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12·3 계엄 관련 수사에 대비해 대통령실이 증거를 인멸하려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지만 대통령기록물 분량이 방대해 기한 내에 끝내지 못했다. 이후 사건은 경찰로 이첩됐다.

경찰은 전날에는 윤 전 비서관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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