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학기 수협은행장이 지난 3일 Sh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Sh수협은행 제공 |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창립 이래 첫 M&A(인수·합병)를 통해 은행업을 넘어선 새로운 금융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며 지주 회사로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신학기 행장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경영전략회의’에서 “업(業)을 넘어선 확장을 통해 고객과 시장에 수협만의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금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협은행은 앞서 이사회를 열고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했다.
트리니티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된 중소형 운용사로 SK증권이 70% 지분을 들고 있었다. 수협은행으로서는 설립 후 처음으로 M&A를 통해 비은행 자회사를 인수하며 금융지주 도약의 첫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수협은행은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선제적 기업여신 확보를 위한 심사 개편방안, 전 직원의 고른 여수신 역량 보유를 목표로 추진 중인 유니버셜뱅커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그룹장별 모두발언을 통해 개인·기업금융 고객 확대, 건전성 및 리스크관리 강화, 영업점장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수협은행 결산보고 결과 3분기 잠정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2조 6000억원 증가한 60조 4000억원이다. 세전이익은 127억원 증가한 286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