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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는 2018년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중국 통신회사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 부회장을 벤쿠버 공항에서 체포하는 사건을 계기로 급랭했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이 기소한 인물로 이 사건은 중국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후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 중국에 수년간 억류됐으며 멍완저우가 2021년 석방되자 이들도 곧바로 풀려났다. 양국은 이후에도 긴장 관계가 이어졌다. 캐나다는 홍콩과 중국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강제 노동 문제 등에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중국 역시 캐나다의 미국 편향적 태도에 비판을 가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외교적 단절이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달 초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것을 계기로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시진핑 주석이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40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이는 8년 만의 양국 정상 회담으로, 양국 관계 회복의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이후 캐나다는 장관급 방중과, 고위급 전화 회담을 잇따라 진행했고, 중국은 캐나다를 단체 관광 허용 국가 목록에 재등재하면서 관광 교류 회복에도 나섰다.
리넷 옹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최근 몇 달간 캐나다의 중국에 대한 태도가 180도 전환했다”며 “이는 현실적인 필요에 기반한 정책 변화”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판자 중 한 명인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지난 7월 캐나다 주지사 회의에서 중국과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포드 주지사는 “적의 적은 우리의 친구다. 미국인을 적으로 여기진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보다 적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내부에서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46%는 미국을 위협으로 인식한다고 응답, 중국(34%)보다 높게 나타났다.
브라이언 웡 홍콩대학교 조교수는 “중국은 캐나다와 미국 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왔으며 오랜 경제 파트너 사이의 적대감이 표면적인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양국 관계 복원에는 명확한 조건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 캐나다 외교관인 마이클 코브릭은 “중국은 고위급 지도자와의 접근이나 정치적 협력에 대해 자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할 것을 전제로 삼을 것”이라며 “이는 대만 문제를 비롯해,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한 비판 자제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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