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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5시간 근무제(9~17시)가 정착되면서 회의와 보고는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내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집중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임신 전 기간 유급 근로시간 단축, 난임 휴직 6개월 보장, 출산 시 ‘마더박스’ 제공 등 생애주기별 지원 제도도 운영한다.
선택근무·재택·시차출퇴근을 자가결재 방식으로 활용해 현장 자율성을 높였다. 회사는 근무 혁신이 직원 만족도와 조직 생산성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판교의 카카오페이 사옥. 한 직원은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학교에 보낸 뒤 한 시간 늦게 업무를 시작했다. 급여는 그대로다. ‘입학기 단축근무’ 제도 덕분이다.
카카오페이는 월 3회 전사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근속 3년마다 30일 유급 휴가와 휴가비를 지급한다. 최대 2년 6개월까지 사용 가능한 ‘육아휴직플러스’도 운영한다. 장기 휴식과 육아 지원을 통해 우수 인재의 이탈을 막고 조직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경기 화성의 첨단 계측장비 제조기업 파크시스템스. 직원수가 400여명인 이 회사는 사내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 뒤 곧바로 출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시차출퇴근 5개 유형과 선택근무, 재택근무를 병행하고 시간 단위 연차와 연차 이월도 허용한다. 주 평균 노동시간은 38시간 수준이다. 육아휴직 후 복귀자의 90% 이상이 근속하고 있다. 박상일 대표는 “일과 삶을 지킬 수 있는 조직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전반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확산하고 있다. 신세계는 주 35시간 근무와 집중근무시간제, 회의 없는 날을 운영한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는 남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89%를 기록했다.
한국소스는 설비투자를 통해 임금 감소 없는 주 4일제를 시행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사례를 담은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을 발간했다. 올해 우수기업은 183곳이다. 사례집에는 제도 도입 배경, 현장 인터뷰, 조직 성과 변화 등이 수록됐다. 임신·육아기 지원,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등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 다른 기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정부는 우수기업에 대해 공공조달 입찰 가점, 정기 근로감독 3년 면제, 국세·관세조사 유예, 신용·기술보증 보증료 감면 등 총 28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군수품 제조·구매 분야 조달 가점도 새롭게 포함됐다. 중소·중견기업에는 정책자금 대출 한도 확대, 연구인력 지원사업 가점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일과 생활의 균형은 일터를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고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이라며 “우수 사례를 지속 발굴해 중소기업 현장까지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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