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에틸렌 수급 불균형 우려 해소, 전기요금 지원 방안 등과 같은 실효적인 혜택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까지 국내 석유화학 기업 16개사가 사업재편안을 산업통상부에 제출했지만 이후 대산 지역 외에는 최종안을 제출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울산과 여수 단지의 경우는 아직은 관련 기업들이 설비 통합이나 생산 구조조정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석화 구조조정의 키는 여수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이 곳에서는 국내 전체 NCC(나프타분해설비) 에틸렌 생산 능력 1470만톤(t)의 절반에 달하는 640만t을 생산하는 석화 핵심 클러스터다. 정부의 에틸렌 생산감축의 해소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인 셈이다. 또 NCC 중심의 범용 폴리머 생산 비중이 가장 높은데다 설비 합리화·제품 고도화 요구가 가장 강한 지역이다.
울산에선 더욱 복잡한 문제가 있다. 에쓰오일이 올 여름 기계적 완공을 앞둔 샤힌 프로젝트가 가동을 앞두고 있어서다. 국내 석화산업 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정유·석화 통합 공정(COTC) 중 효율성을 극대화한 나프타 생산시설인 T2C2 공법을 적용해 업계에선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이 곳에서 정부 감축 목표(최대 370만t)의 절반에 달하는 연간 180만t의 에틸렌이 생산될 예정이라 울산을 비롯해 전체 석화산업단지에도 장기적으로 수급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
석화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산업부에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업별로 설비 감축 부담이 커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재정 지원 여력에 한계가 있어서다. 특히 석화 기업들이 눈앞에 닥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전기요금 인하 방안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타 산업과의 형평성, 한전의 재무 정상화 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 민간의 자구 노력을 지속하려면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이미 대산 지역에서 금융지원 등 2조1000억원 이상의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가동하기로 한 만큼, 생산량이 더 많은 나머지 산단에선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가장 큰 지원 부문이 금융 지원인데 각 기업별로 감축 규모 등 자구노력을 하고, 지속가능한 고부가 전환을 위해 구체적인 합의안을 가져왔는지를 채권단 실사를 통해 결정된다”며 “정부는 세제 부담 완화나 인허가 단축 등을 공통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인하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번에 대산 석화단지를 분산 에너지 특구로 지정해 4~5%를 인하기로 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정부는 시간대별 요금제나 지역별 차별 요금제 등도 도입을 추진 중인데 석화 기업들은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석유화학 산업 특성상 24시간 연속 가동이 필수적이어서,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에 맞춰 공장 가동을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정부에서 3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이 70%가 올랐는데 4~5%를 깎아주는 것은 기업의 원가에 흔적도 안 남는 조치”라며 “전 세계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이 가정용보다 비싼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토]홍현지,첫 홀 버디 정조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200381t.jpg)
![[포토]고유가 지원금 27일부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200252t.jpg)
![[포토]원팀간담회 참석하는 정원오-추미애-박찬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200236t.jpg)
![[포토]한지원,버디 성공 기쁨의 세레모니](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100588t.jpg)
![[포토]박율,생애 첫 우승 키스 짜릿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001229t.jpg)
![[포토]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000868t.jpg)
![[포토]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000649t.jpg)
![[포토]리슈잉,첫 버디에 도전한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0901866t.jpg)
![[포토]이마트 "캠핑·나들이 용품부터 먹거리까지 최대 50% 할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0900758t.jpg)
![[포토] 천년향 미세먼지 제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090065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