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피트니스 기구(실내 자전거) 생산 및 판매 기업 펠로튼 인터랙티브(PTON)는 2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8시 42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펠로튼의 주가는 16.49% 상승한 8.83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펠로튼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4센트로 예상치 -18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6억7400만달러로 예상치 6억54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드웨어 매출은 21% 감소했지만 코스트코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바이크+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840만달러로 예상치 2670만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마케팅 비용이 34%, 일반 관리비가 18%, 연구개발비가 25% 감소하면서 총 운영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이러한 비용 절감 노력 덕분에 연결 피트니스 부문의 총 마진율은 12.9%로 3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펠로튼은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을 24억3000만~24억8000만달러로 예상하며 현금 흐름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강조했다. 신임 CEO 피터 스턴의 리더십 아래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강화 및 비용 절감 전략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