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대화” 언급하자…국제유가 5%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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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2-02 오후 9:31:53

    수정 2026-02-02 오후 10:04:18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긴장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5.5% 하락한 배럴당 6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5.2% 내린 65.6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계획을 언급하면서 양국 사이의 긴장이 다소 완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對)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난달 WTI는 13%, 브렌트유는 16% 각각 올라 2022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양측이 대화 기조로 돌아서면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언급하며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역시 “언론이 꾸며낸 전쟁 선동과는 달리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구조적인 준비가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1일) 석유 수출국 기구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오는 3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합의했던 추가 증산 중단 조치 의지를 화상회의에서 다시 확인하고, 4월 이후의 대응 방안은 3월 1일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논의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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