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최대 헬스케어 및 보험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은 미 법무부가 메디케어 사기 가능성에 대해 형사 조사를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5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51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7.31% 하락한 28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14일 소식통을 인용, 이번 수사는 법무부의 헬스케어 사기 전담 부서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최소 지난해 여름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이에 대해 “당사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확신한다”며 “이같은 형사 조사에 대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소식은 최근 앤드류 위티 CEO가 개인 사유로 사임을 발표한 것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위티 CEO의 사임과 함께 예상보다 높은 의료비 지출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조안나 가주크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이 내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며 유나이티드헬스의 문제가 다른 보험사들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추가적인 명확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