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지식인' 과거 답변 노출…네이버 "업데이트 오류, 진심 사과"

인물정보에 지식인 연동 과정서 발생 추정
  • 등록 2026-02-05 오후 6:36:21

    수정 2026-02-05 오후 6:36:21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지난 3일 진행된 ‘지식iN’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네이버 인물정보에 지식iN 프로필 링크가 공개되는 오류가 발생해 공개 사과했다.

네이버 지식iN 로고(사진=네이버)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네이버 인물 프로필에 ‘지식인’ 버튼이 새로 추가되면서 과거에 유명 정치인과 연예인, 운동선수가 익명으로 작성한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남긴 답변 기록 일부가 노출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대학교 재학 시절인 2004년 7월 ‘고려대 남녀차별이 심한가’라는 질문에 “어이가 없다. 고대 남학우들이 다 욕구불만 변태들은 아니다”는 글을 올린 것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방송인 홍진경씨는 ‘키 멈추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특정 병원과 의료진을 추천한 글도 노출됐다.

격투기 선수 명현만씨는 ‘명현만 UFC 가면 1승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타격은 상당한 편이나 그라운드가 안 좋아 힘들 것”이라고 내놓은 답변도 공유됐다.

이에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팀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네이버 인물정보에 지식iN 프로필 링크가 공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해당 현상을 인지한 후 최대한 빨리 조치를 진행했고 지난 4일 22시 경에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네이버가 인물 정보를 등록 또는 수정할 때 사용하던 계정과 지식인 관련 콘텐츠가 갑자기 연동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현재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지식iN 사이트 링크가 모두 제외됐다”며 “이용자분들께 불편과 우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식인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신속히 확인 후 답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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