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업계에서 방산 섹터는 점차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주요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에 기인해 일시적 쏠림에 그칠 투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VC나 스타트업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민간과 국방 분야에 모두 적용 가능한 '듀얼 유즈(dual-use)' 기술 때문이다. 듀얼 유즈 제품에 대한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면서 우리나라가 대체 생산기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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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에 따르면 제너럴 카탈리스트와 안데르센 호로위츠가 가장 활발히 거래를 이끌었다. 두 곳 모두 딜(deal) 규모 중앙값이 1700만달러(약 260억원)에 달했다. 세콰이어는 1550만달러(약 237억원)로 그 뒤를 추격했다. 이어 인큐텔(In-Q-Tel)과 파운더스 펀드가 1500만달러(약 230억원) 규모였다.
각국이 국방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VC에 해당 자금이 흘러들어오면서 스타트업 투자까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때 AI 기술을 접목한 신형 무기 체계부터 소프트웨어와 자율 시스템까지 투자 저변이 다양화되고 있다. 최근엔 대규모 생산과 하드웨어 영역까지 개척지가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해진다.
국내 VC들도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프시스템즈 △본(Bone) △파블로항공 △라이온로보틱스 등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업계는 방산 투자 규모가 향후 5년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 보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로 방산 분야를 포함한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어서다.
글로벌 VC 관계자들은 "우리나라는 듀얼 유즈 딥테크 기술에 강점이 있다"며 "또 뛰어난 제조업 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제품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공급망 역할을 중국 대신에 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우리나라가 꼽히고 있으니 이 기회를 잘 활용할 만 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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