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와라" 깐부치킨, 해외 러브콜 쇄도…K치킨 열풍 잇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회동 후 "일본, 미국, 베트남, 홍콩, 중국에서 문의"
"당장 계약 체결 하진 않지만 늘 해외진출 계획 있어"
현재 필리핀 2개 매장 운영...日 매장 작년 12월 폐쇄
BBQ, 해외진출 압도적...57개국 700여개 매장 운영
교촌치킨, 7개국 84개 매장...BHC 7개국 32개 매장
  • 등록 2025-11-05 오후 5:34:58

    수정 2025-11-05 오후 5:34:5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 장소로 큰 관심을 받은 ‘깐부치킨’이 해외 진출과 관련해 여러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형 치킨회사에서는 BBQ가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1월 1일 오후, 깐부치킨 삼성점 앞 (사진=한전진 기자)
5일 깐부치킨 본사 관계자는 “(AI)회동 이후 며칠 사이에 일본, 미국, 베트남, 홍콩, 중국 등에서 해외 진출과 관련해 연락을 많이 해오고 있다”면서 “당장 계약을 체결할 것은 아니지만, 해외진출 계획은 늘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깐부치킨은 필리핀에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깐부치킨은 2023년 10월 필리핀 솔레어리조트 엔터테인먼트시티에 해외 매장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일본 하라주쿠에 2호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5월에는 필리핀에 3호점인 ‘솔레어리조트 노스점’을 오픈했다. 2개 해외 매장은 필리핀 현지 유력 호텔에서 직접 운영 중이다.

이 중 일본에 열었던 2호점 매장은 지난해 12월 운영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깐부치킨 관계자는 “파트너쪽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보고 싶다고 해서 8개월간 운영했다”면서 “이후 본사쪽에서 원하지 않는 내용으로 운영돼 12월에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깐부치킨 해외 지점이 많지 않은 것은 회사가 매출 300억원 정도로 크지 않은 데다 해외 진출 과정에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깐부치킨은 한인보다는 현지인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데 목적을 둔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부 국내 치킨 해외 매장에서 김밥과 라면, 잡채밥 등을 팔며 사실상 한식 레스토랑처럼 운영되는데, 이런 형태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형 치킨 3사에서는 BBQ 해외진출이 눈에 띈다. BBQ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대만,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피지 등 57개국에 진출해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캐나다와 중남미 등 미주 지역에만 450여개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에 10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젠슨 황CEO 고향인 대만에는 20여개 매장이 있다.

이 중 미국, 캐나다, 중국은 현지법인에서 직접 운영한다. 그 외 대만, 일본 등에서는 MF(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 업체를 통해 진출해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33개주에서 250여개 매장을 열고 있다. 미국 뉴욕 32번가 K타운점은 일매출이 4만달러(약 5800만원)에 달한다.

교촌치킨은 7개국에 84개 매장을 두고 있다. 2007년 미국(4개)을 시작으로 2009년 중국(17개), 2013년에는 말레이시아(38개)와 인도네시아(12개)에 첫 매장을 열었다. 대만에는 지난해 8월 MF 방식으로 첫발을 내디뎌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은 직영점으로, 중국은 직영과 MF를 혼합해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MF 방식을 채택했다.

교촌치킨은 해외사업 초기 주로 대형 쇼핑몰에 플래그샵(주력 매장) 형태로 입점했다가 성장이 빨라진 2018년을 기점으로 확장성이 높은 ‘배달 및 포장형’ 모델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대형쇼핑몰을 비롯해 주요 관광 및 상업지구, 국제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미국 1호점을 ‘K치킨 문화의 장’으로 리뉴얼해 한국 전통미를 가미한 인테리어와 조리 로봇, 서빙 로봇 등 자동화 기술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브랜드를 강화했다.

BHC치킨은 2018년 홍콩(2개) 직진출을 시작으로 7개국에서 3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류 문화와 K푸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2022년, MF, 9개), 싱가포르(2023년, MF, 3개), 미국(2023년, 직진출, 4개), 태국(2024년, MF, 12개), 캐나다(2024년, 직진출, 1개), 대만(2024년, MF, 1개) 등이 진출국이다. 특히 BHC치킨은 미국에는 입지 선정부터 오픈까지 1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치며 직영점이나 직가맹점으로만 운영한다. 대만의 경우 대만 F&B 전문 기업 후통그룹과 MF계약을 체결하고 매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류현진 아내, 시아버지와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수능 D-1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