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2천억 세수효자 뺏길라, 김진경 경기도의장 '경마장 이전' 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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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련 실국장과 회의 열고 대응 전략 점검
경마장 발생 레저세 연간 2100억, 도 전체 레저세의 절반
"도외 이전 시 피해는 경기도민에 전가, 적극 나서야"
  • 등록 2026-03-05 오후 8:13:38

    수정 2026-03-05 오후 8:17:07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과천 경마장의 도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 집행부와 머리를 맞댔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5일 경기도 실국장들로부터 과천 경마장 이전에 따른 대응 전략을 보고받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5일 김 의장은 경기도 손임성 도시주택실장,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과 함께 회의를 열고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에 대한 도의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과천 경마장은 정부의 1·29 부동산 대책에 따라 경마장과 방첩사 일대 2030년까지 9800세대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마장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과천 경마장에서 발생하는 레저세는 경기도의 주요 재원이다. 2025년도 기준 경기도 전체 레저세 4238억원의 과반인 2171억원(51.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경마장 이전 부지를 경기도내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지자체는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경마장 유치를 위한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만약 경마장 이전 부지가 경기도 외 지역으로 결정될 경우 지방재정 운용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는 이처럼 과천 경마장이 도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발생할 막대한 세수 유출과 지역 경제 타격에 대한 의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경기도 차원의 관철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경마장은 단순한 레저 시설을 넘어 경기도 세수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경마장이 경기도 이외의 지역으로 이전하게 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경기도민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가 도내 이전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협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경기도의회도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도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향후 경마장 이전 논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경기도의회 차원의 공식 의견 표명 및 관련 상임위원회와의 연계 대응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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