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인지 몰랐다" 롯데 선수 3명, 대만 게임장 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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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 스프링캠프 휴식일 방문
해당 장소 불법 도박장 의혹 불거져
도박 의혹 해명·성추행 의혹은 부인
  • 등록 2026-02-13 오후 7:45:15

    수정 2026-02-13 오후 7:49:06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현지 게임장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만 현지 게임장에 출입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 (사진=엑스 캡처)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대만 현지 게임장에서 촬영된 CCTV 영상 캡처 사진이 확산됐다.

뉴스1에 따르면 해당 영상 속 인물 3명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캠프 휴식일이었던 지난 12일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선수들이 모니터가 설치된 게임장에서 오락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해당 장소가 불법 도박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은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한 선수가 한 손을 들어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접촉한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성추행 의혹도 불거졌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휴식일에 불법으로 운영하는 게임장이라는 것을 모르고 방문했다. 그곳에 간 것이 잘못된 것을 알고 있어서 반성하고 있다”며 “구단은 상황에 대해 면밀히 파악 중이며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손 위치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는 등 규정에 따른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추가로 해당 장소에 출입한 인원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지난 1월 25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2026시즌 대비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에는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KBO 규약 제151조에 따르면 등록 선수가 도박에 연루될 경우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 정지,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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