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수천 개의 협력업체에 중국산 부품을 공급망에서 완전히 제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미·중 간 격화되는 지정학적 긴장과 트럼프 행정부의 불안정한 관세 정책 속에서 공급망 회복력(resiliency)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제너럴모터스는 이미 배터리 소재와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앞장서왔으며, 미국 네바다 리튬 광산 투자 및 희토류 기업과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단순한 핵심 부품을 넘어 자동차 제조 전반의 소재·부품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공급망 재편이다.
이와 관련해 메리 바라 GM CEO는 “가능한 한 차량이 생산되는 국가에서 부품을 조달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공급망 안정성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번 GM의 결정은 미국 내 제조 확대와 맞물려 자동차 산업 전반의 탈중국화 흐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공급망 개편 소식과 함께 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 제너럴모터스 주가는 0.70% 상승한 71.7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