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디올 재킷'은 직접 구매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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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1-11 오후 11:20:37

    수정 2025-11-11 오후 11:20:3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은 “크리스챤 디올 노란 재킷은 21그램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2022년 5월 22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 본관 앞 정원에서 열린 열린음악회를 마친 후 본관 계단에서 어린이 합창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SNS)
김 여사 변호인 유정화 변호사는 11일 이같이 밝히며 “김 여사가 21그램으로부터 받은 적도 없는 물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재킷은 김 여사가 직접 구매한 옷이기에 추후 법적 대응 단계에서 충실히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KBS는 “특검팀이 과거 공식 석상에서 김 여사가 입은 노란 체크무늬 재킷의 출처를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배우자로 특정했다”고 보도했다. 21그램은 대통령실 관저 공사 이전 공사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5월 22일 청와대 본관 앞 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 관람 당시 해당 재킷을 입었다.

이 재킷은 그해 3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올의 ‘가을-겨울 2022~2023 쇼(Autumn-Winter 2022~2023 Show)’에 참석한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모델이자 SNS 유명인사인 올리비아 팔레르모가 입은 의상과 같았다..

디올과 같은 명품 브랜드에서 쇼에 초대받은 유명인사에게 제공하는 의상은 일반 소비자에겐 그야말로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희귀템’이기 때문에 당시 ‘디올 협찬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디올 VIP 고객에게 우선권이 주어졌을 것’이라는 등 의견도 분분했다.

그러나 당시 김 여사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김 여사 측은 2022년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 직전 현충원 참배 당시 착용한 재킷 역시 디올의 640만 원짜리 제품과 같다는 추측이 나오자 정확한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꼭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사비로 구입하겠다”는 지난 인터뷰 내용을 강조했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 특혜 의혹 관련 지난 6일 집행한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압수수색에서 디올 제품을 20개 넘게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특검팀은 자택에 있는 모든 디올 제품을 압수 대상으로 적시한 영장을 발부받아 일괄 확보하려 했으나, 김 여사 측이 ‘과잉수사’라고 반발하면서 변호인단과 협의해 일부 제품만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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