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생산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노사 교섭마저 결렬되면서 2교대 전환을 비롯한 생산능력 확대 논의가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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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GGM은 현재 주간 1교대 체제로 공장을 운영하는 중이고 연간 생산능력은 약 6만대 수준이다. 더욱이 생산물량의 약 90%가 유럽 등 해외시장에 배정되면서 국내 공급 물량은 연간 4800여대에 그치고 있다.
노사 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캐스퍼 증산 계획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생산량을 늘리려면 신규 인력 충원과 기존 인력 재배치뿐 아니라 교대시간, 수당, 휴게시간 등 새로운 근무조건도 정해야 한다. 단체협약조차 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규모 채용과 근무체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번 집중교섭을 통해 현 경영진과 교섭대표 체제로는 노사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주간 2교대 시행과 생산물량 확대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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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은 2450만원부터 시작해 2847만원부터 시작하는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가격이 낮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돌핀 307㎞, 캐스퍼 일렉트릭 315㎞로 격차가 크지 않다.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출고가 상대적으로 빠른 대체 차종으로 눈을 돌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공급 부족에 따른 희소성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일부 중고 매물 가격이 신차 가격을 웃도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소형 전기차는 업무 목적 등 당장 이동 수단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만큼 출고 대기가 길어질수록 수요가 대체 차종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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