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30일(현지시간) 칠리스, 마지아노스 리틀 이탈리아 등 레스토랑 체인 운영 기업 브링커 인터내셔널(EAT)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틴 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브링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90달러에서 191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40%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브링커의 주가는 2.06% 하락한 134.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칠리스 브랜드의 다년간 턴어라운드 효과와 그에 따른 장기적 긍정적 구조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특히 칠리스가 지난 분기 신메뉴나 할인 없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낸 점을 주목하며 바이럴 마케팅, 메뉴 혁신, 매장 투자 등 다각적인 전략이 동반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몇 분기 동안은 동일 매장 매출의 비교 기준이 높아져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애널리스트는 마지아노스 브랜드에 대해서도 “할인을 줄이고 메뉴를 단순화하는 전략은 올바른 방향이며 향후 서비스 품질 개선과 분위기 리프레시를 통해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