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선 토론에서 북핵 대응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미국의 전술핵 활용을, 한동훈 후보는 농축·재처리 등 핵 잠재력 확보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결선투표에 진출한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김 후보는 30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에서 “한·미 간에 합의하고 선언해서 괌에 미국의 전술핵을 배치해서 유사시에 지금 북한까지 비행기로 실어서 투하한다고 일단 표명을 한다면 북한의 핵과 우리 핵 사이의 균형을 하는 데 유지하는 데 굉장히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핵 추진 잠수함을 미국과 공동으로 만들어 만들어서 전술핵도 핵 추진 잠수함에 실어서 한반도 주변에 계속적으로 부정기적으로 순항을 하면서 북한과 핵 균형을 맞춰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한 후보는 “전술핵이라는 것은 지상 고정 배치를 말하는 것”이라며 “그랬을 때는 그(배치) 지역이 북한의 선제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어느 지역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큰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핵 잠재력의 확보 단계, 핵 농축·재처리 기술을 확보해서 언제든지 몇 개월 내에 핵무기까지 가질 수 있는 그 단계까지만 이뤄놓는 것이 현실적으로 핵 억지력이 가장 크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 핵잠수함에 미국 전술핵을 탑재하자는 김 후보 주장에는 “미국에게 어떻게 핵 운용을 하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핵무장을 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