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2026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이의리는 이제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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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뿐만이 아니다. 이의리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승 3패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 중이다. 25⅓이닝을 던져 볼넷을 23개나 허용했다. 이닝 당 출루 허용율이 2.05에 이른다. 매이닝 2명 이상 주자를 내보낸다는 뜻이다.
어느덧 프로 6년 차가 된 이의리는 두 차례나 한 시즌 10승 이상을 거둔 검증된 선발이다. 국가대표로 뽑혀 국제대회도 여러차례 출전했다. 특히 올 시즌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이 걸려있다. 아직 병역의무를 마치지 못한 그로선 태극마크가 더 절실하다. 하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은 만루를 만든 뒤 대량 실점을 한다. 150km대 패스트볼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제구가 너무 말을 듣지 않고 있다. 볼넷 볼넷을 이어가다 주자가 쌓였을때 대량득점을 내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범호 감독도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계속 기회를 주고 있지만, 마냥 기회를 주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도 고민이 있다. 좋은 투수가 되려면 뛰어넘어야 할 한계점이 있다”며 “그 부분을 넘지 못한다면 다른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이 꼽은 이의리의 가장 큰 문제는 ‘마운드 위에서 생각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가면 타자와 싸워야 하는데, 지금은 자기 자신과 계속 싸우는 것 같다”며 “타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공을 더 앞으로 가져와야 하는지 등의 생각을 마운드에서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타자들이 앞에서 점수를 내줬으니 5회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소심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런 생각을 버리고 대담하게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에게 단순한 투구 템포를 주문할 계획이다. 그는 “공을 잡으면 바로 던지는 식으로 한 번 해보라고 이야기하려 한다”며 “너무 잘 던지려고 뭔가를 찾다 보니 오히려 어그러지는 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 “이의리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본인이 더 활약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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