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동행노조는 지난 6일 초기업노조와 전삼노에게 ‘교섭 정보 공유 및 차별대우 금지’ 준수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동행노조는 조합원 가운데 70% 이상이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부문 소속이다. 동행노조는 최근 초기업노조, 전삼노와 함께 꾸렸던 공동투쟁본부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반도체(DS)부문 중심으로 성과급 협상이 이뤄지면서 DX부문은 철저하게 소외 받고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실제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의 경우 DX부문 조합원들이 잇따라 탈퇴하면서, 조합원 수가 급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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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노조는 △사측과의 교섭 관련 세부 진행 상황 △사측 제시안 및 조합(초기업노조·전삼노)의 수정 요구안 전문 △동행노조 의견 수렴 등을 요구했다. 동행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노동위원회 시정신청,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에 보낸 회신을 통해 “동행노조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거나 교섭 정보를 차단한 사실이 없다. 교섭 결과와 주요 내용은 조합원 대상 공식 공유 이전에 사전에 안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조합원 의견 수렴은 어렵다”고 했다.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은 이날 임직원 메시지를 내고,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사태를 막기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두 대표이사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임직원 여러분은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를 이어가며 임직원 여러분께서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6일부터 진행한 임금 협상 집중교섭을 통해 ‘반도체 국내 1위 달성시 경쟁사를 뛰어넘는 성과급 최고 대우’ 등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5월 총파업을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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