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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지형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올해 1~4월 자치구별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를 보면 강서구가 10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원구(1001명), 성북구(918명), 영등포구(910명), 구로구(890명)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 자치구 비중은 전체의 약 34%에 달했다. 강서·구로 등 서남권과 노원·성북 등 동북권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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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주택 가격 구간별로 차등 적용되면서 고가 주택 접근성이 낮아졌다. 정부는 15억원 미만 주택에 최대 6억원, 15억~25억원 구간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까지 대출을 제한했다. 이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생애최초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서는 강서·노원구 중심이던 수요가 최근 강북·도봉·구로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월세 물건이 크게 줄면서 임차하려던 수요가 가격대가 낮은 외곽 지역으로 옮겨가 매매 수요로 바뀌는 흐름도 포착됐다. 노원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노원구) 안에서 전세를 찾던 신혼부부가 마음을 돌려 도봉구 소형 아파트를 매수하겠다고 해 중개한 사례가 있다”며 “전세 물건이 반 년 가까이 찾기 힘들어지면서 차라리 서울 더 외곽으로 나가더라도 집을 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최근 서울 주택시장은 가격대에 따라 수요가 이동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며 “특히 강서·노원 등 외곽 지역은 입지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대출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수요자 유입이 집중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 중하위 지역 중심의 ‘키맞추기’ 흐름은 향후 수도권 외곽으로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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