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AMD(AMD)가 엔비디아(NVDA)의 뒤를 잇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의 제2 공급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티프 말릭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메타(META)가 시장의 예상보다 AMD의 인공지능(AI) 제품, 특히 GPU의 훨씬 더 큰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AMD에 대한 목표주가를 575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 역시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메타와 AMD는 데이터 센터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최대 6기가와트 규모의 GPU를 배치하는 다년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시티그룹은 이에 대해 1기가와트당 AMD에 150억 달러의 매출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추정했다.
메타는 AMD와 계약을 맺기 불과 며칠 전에도 엔비디아와 GPU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AMD가 이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AI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AMD가 강점을 가진 CPU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릭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한편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7.97%가 오르며 올해 들어서만 128%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AMD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22분 개장 전 거래에서도 전일 대비 2.61% 강세로 501.18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